태국 여행 3일차.
아침에 파타야 코리아타운 근처 마트에서 소고기와 계란을 사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
다같이 코란섬에 가기위해 발리하이 부두로 갔다.
파타야는 활기찬 해변과 흥미로운 나이트 라이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 숨겨져있는데 바로 코란섬이다!
파타야 해변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 작은 섬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코란섬 가는 법
파타야에서 코란섬까지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발리하이 부두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30분에서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페리 요금은 약 30~40바트로 매우 저렴하며, 더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스피드보트를 이용하면된다. 스피드보트는 20~30분 안에 도착하는데, 요금은 약 300바트 정도로 더 비싸다. 우리는 인당 300바트를 주고 스피드 보트를 이용했는데 보트가 엄청 심하게 통통 튀니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바를 잘 잡고있어야한다. 선장님(?)이 놀고싶은만큼 놀다가 전화주면 대기했다가 다시 발리하이 부두로 데려다 준다고하셨다.
태국의 바다가 대부분 너무 깨끗하고 예쁜데 코란섬 바다를 보니 정말 투명하고 모래입자도 고와서 맨발로 다니기가 좋았다. 하지만 너무 뜨거워서 크록스를 꼭 신도록 하자!!
코란섬 숙박
코란섬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는데, 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인기 있는 숙소로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리조트인 "사메산 비치 리조트"와 "반 수안" 같은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우리는 숙박없이 당일로 놀다가 저녁에 돌아가기로했다.
코란섬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해변으로는 타웬 해변(Tawaen Beach), 사메 해변(Samae Beach), 티안 해변(Tien Beach)이 있고 각 해변마다 특색이 있어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 타웬 해변: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맛집이 밀집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사메 해변: 비교적 조용한 해변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맑은 물과 고운 모래가 인상적.
- 티안 해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변으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액티비티
코란섬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패러세일링 같은 해양 스포츠부터 스노클링과 다이빙까지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코란섬의 맑은 바다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우리는 제트스키 2대를 빌려서 타기로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계속 팽빠이(비싸다), 커롯너이나카/캅(좀 깎아주세요)를 외쳐댔더니 600바트정도 깎아줬다.
시동거는법, 방향잡는법 다 가르쳐주는데 둘이서 타다가 장난으로 급회전을했더니 뒤에 타고있던 친구가 물에 빠졌다.
설상 가상 빠지면서 키를 뽑아버렸고 구명조끼도 줄이 다 끊어진 헐거운 조끼여서 둘 다 너무 당황했다.
제트스키는 시동이 꺼졌고 친구는 파도에 계속 떠내려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다른 제트스키가 오길래 건져달라고 소리질렀다. 바다가 깊고 파도도 쎄서 수영이 전혀 안되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장난치지말고 안전하게 타길 바란다.
죽다 살아난 후 우리는 오토바이 3대를 빌려서 두명씩 코란섬을 한바퀴 돌았다.
반대쪽 바다도 너무 예뻤다.
코란섬에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타웬 해변 근처의 "더 샌드 바"와 사메 해변의 "번다레"는 꼭 방문해 볼 만한 식당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힘들어서 카페만 들렀다가 나가기로 했다.
카페에서 타이티를 마시고 쉬다가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저녁 7시쯤 코란섬을 나왔다.
노을이 질 때 쯤 내려왔더니 하늘이 정말 말도 안되게 예뻤다.
사진에 반에반에 반도 담기지 않는 풍경이다. 많은사람들이 꼭 코란섬 바다의 노을을 직접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코란섬 여행 팁
- 현금 준비: 코란섬에는 ATM이 많지 않으므로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선크림 필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활동하다 보면 쉽게 피부가 탈 수 있으니 선크림을 꼼꼼하게 많이! 발라야한다.
- 스노클링 장비: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다면 장비를 대여할 수 있지만, 개인 장비를 가져오는 것도 좋다.
코란섬은 태국 파타야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 맛있는 해산물 요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이곳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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